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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보수교육 시간 관련 해서
지방에서 올라오느라 첫차를 타도 09시 20~30분에 도착하므로,
시간 조정에 대한 건의를 수시로 드려왔었습니다.
교육 이후의 설문지에도 열심히 건의 드렸고,
이인용 협회장님께도 말씀드렸습니다.
현재로서는 할 수 없이, 12~18시에 진행되는 학술대회만 듣게 되는데, 오후에 하는 학술대회는 1년에 많아야 2번입니다.
그럼 1년에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총 10점인데, 총 50점으로 보수교육 80점 이수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협회에서는 수차례 건의해온 개인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여전히 지방에서 올라오는 선생님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어떤 선생님들은 주말에 세션이 있거나,
일정 관계로 다소 시간에 쫓기는 분들이 많은줄 압니다.
어느 선생님은 단 몇 분 늦었다고 교육 이수를 안해주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제 일은 아니지만, 저도 매우 화가나는 이야기였습니다.
얼마전 5월 학술대회 때, 이난복 교수님의 현실적인 이야기 후,
회원들간의 음악치료사의 처우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협회내에서는 작년부터 이야기 해온 회원의 작은 요청에도 아랑곳하지 않으니,
어디서 누가 음악치료사의 처우 개선을 논할 수 있겠습니까?
심히 마음이 불편하고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혹, 위 의견이 저만의 이야기로 생각하시고 단정 짓고 계신가요?
회원들의 불만이 협회 내에 전달되지 않을 뿐,
많은 선생님들이 다들 시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현재 상태에서 현실적인 자문을 구하겠습니다.
1. 보수교육 시간을 5년 후, 유예기간을 줄 수 있는지요?
2. 특이사항(교통, 세션, 사고 등)으로 인한 20~30분 늦더라도, 특이사항 고려하여 주실 수 있는건지요?
3. 보수 교육 시간(09-18)에 대한 조정 계획이 있는지요?
(타협회 참여했을 때는, 10-17시였는데, 참 합리적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위의 사항을 모두 불허하다면,
"협회가 시간을 정했으면, 군소리 없이 따라오세요" 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아니면, 5년마다 시험을 다시 보라는 말씀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 경우 진지하게 타협회 가입까지도 고려중입니다.
음악치료사 회기당 1.5~1.8 받고 일한다고, 현실을 우리가 마음아파하기 보다,
협회내에서도 선생님들의 권익을 위한 작은 소리에도 귀를 좀 기울여 주십시오.
안에서 이렇게 귀기울여 주지 않는데, 밖에서 누가 우리의 소리를 귀 기울여주겠습니까?
협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선생님들 많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존경하고 또 존경합니다.
그러나 우리 회원들이 피부로 느끼는 것은,
당장 피부에 와닿는 현실입니다.
단순히 연회비 강조, 교육을 강조하는 것도 좋지만,
그 보다 회원들을 위한 협회가 되어주십시오.
회원이 있어야 협회가 존재하는거 아닌가요?
협회가 이러지 않으셔도, 우리 선생님들 다들 치열하게 전투중이십니다.
어느 단체든 규칙이란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규칙이 합리적이고, 협회원들을 위한 규칙이기를 원합니다.
너무 딱딱하니 부러질듯 합니다.
이렇게 호소함에도 불구하고, 협회에서는 회원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협회는 회원과 소통하려고 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것 같습니다.
음악이 없어서 인가요?
"회원들의 소리를 들어주세요~♪"
댓글목록
김소림님의 댓글
김소림 작성일
몇주전 동기들과 나누었던 우리들의 어려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너무 딱딱하니 부러질듯... 공감하고, 이렇게 논의가 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부디 회원들의 마음의 소리도 들어주시길... 바래봅니다.
김소림님의 댓글
김소림 작성일.
김대웅님의 댓글
김대웅 작성일김소림 선생님 응답해주셔서 고맙습니다.